invitation
소중한 분들을 초대합니다
대학시절의 우연이 인연이 되어
소중한 분들과 함께
3년의 시간을 함께하였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날,
서로가 서로에게 영원한 기쁨과 행복이 되길
축복해 주세요.
소중한 분들과 함께
첫 시작을 내딛고 싶습니다.
귀한 걸음으로 축복해 주시면
큰 기쁨으로 간직하겠습니다.
큰 기쁨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최시환
·
김경희
의장남
원석
최시환
김경희
원석
김기준
·
이금실
의차녀
예진
김기준
이금실
예진
wedding day
2024.05.01. 수요일 오후 2:00
아펠가모 반포 LL층 단독홀
GROOM&BRIDE
신랑 & 신부를 소개합니다
신랑 최원석
가족들은 신랑의 어린시절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엄마 생일에 누나랑 같이 노래 불러 주었어요. 함께 뭔가를 준비할 때면 적극적인 동생이었어요.
꽤 높은 산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원석이는 아빠와 걸어 왔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 우리와 거의 비슷하게 도착해서 놀랐던 적이 있었어요. 힘든 티 없이 가뿐하게 산행을 해서 '날다람쥐'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어요.
어릴 때부터 놀이동산에서 무서운 기구들도 재밌어하며 잘 탔어요. 스릴을 즐기는 모습이 여유 있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이제는 가족의 품을 떠나 새로운 가정을 이룰 신랑을 이렇다 합니다.
원석이는 의지할 수 있는 속 깊은 동생이에요. 특히 가족들에게 늘 먼저 안부를 묻는 다정한 모습을 배우고 싶습니다.
신부 김예진
가족들은 신부의 어린시절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2층 침대를 올라가는게 위험해보여 붙잡아 주려고 하면 스스로 하겠다며 잡지도 못 하게 했던, 고집 세고 자립심 강한 아이. 시키지 않았는데도 학교 도서관의 모든 책을 읽었던 욕심 많고 똑 부러지는 아이. 늦게 생긴 첫 동생이라 모든 것이 사랑스러웠던, 봄에 태어나 봄처럼 따뜻하고 화사한 아이.
그리고, 이제는 가족의 품을 떠나 새로운 가정을 이룰 신부를 이렇다 합니다.
넉넉한 사랑을 받은 덕에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만큼 주변 사람을 귀히 여길줄 아는 아름다운 사람.
성장의 기쁨을 알기에 도전적으로 모험하는 사람.
일찍이 독립해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며 홀로 서는 방법을 알아간 사람.
OUR STORY
🤍 흥미진진한 연애사 🤍
#1. 팀플에서 만난 그이
16학번 정보통신학 전공 최원석 군과, 17학번 실용음악 전공 김예진 양은 각자의 필요에 의해 동일한 복수전공을 선택했습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강의는 저작권 관련 과목.
말만 들어도 머리 아픈 이 강의는 팀플과목(;;)이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로 인해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도 모르는 상태에서 같은 조로 임의 배정되었죠.
자료조사를 하고, 리포트를 수없이 뜯어고치며 썸씽이 생겼던 것이냐, 아닙니다.
두 사람이 얼굴을 보고 회의를 한 건 다른 팀원 한 명을 포함하여 2회.
그 외의 모든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신랑과 신부 두 사람만 얼굴을 본 건 학술회 준비를 위해 물품을 구매할 때가 전부였습니다.
종강을 하고 남은 감정은 호감이 아닌, 손발이 잘 맞는 직장 동료를 만났을 때 갖게되는 만족감이었어요.
► 당시의 신부가 생각한 신랑
: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 알고 지내면 좋을 같은 과 동료(?)
► 당시의 신랑이 생각한 신부
: 똑 부러지고.. 말도 잘하고... 🤍...(이하생략..)
#2. 왜 하필 그 날, 왜 하필 나에게?
👰♀️ 신부시점에서 쓰인 이야기 입니다
그날은 잊으래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신랑에게 뜬금없이 전화가 왔기 때문에?
아닙니다.
인생 처음으로 사랑니를 뺀 날이었기 때문이죠.
저는 억세게 자란 사랑니 때문에 모진 고통과 수난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온 참이었습니다. 볼은 땡땡 부어있었고, 스멀스멀 느껴지는 강한 통증에 진통제를 삼키며 두려움에 떨고 있었더랬죠.
그런데 그때, 누군가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화면을 보고 멈칫했어요.
'최원석'이라고 저장된 사람에게 전화가 왔는데, 순간 누구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좋은 인상을 남겨준 사람이기는 했지만 이후로 접점이 없었다 보니 희미해졌던 것 같네요.
여하튼
이 사람이 왜 나한테 전화를 하나 싶어서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를 받고 나니 의문이 해결되기는커녕 물음표만 늘어났습니다.
대뜸 전화해서 한다는 말이 진로상담이었으니까요.
대체 나한테 왜...?
하지만 제 기억 속 16학번 최원석 군은 똑똑이(일 잘하는 사람 = 착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저는 성심성의껏 나름대로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이쯤 되면 >>신랑이 관심 있어서 전화한 거 아니냐~~ 우우~<<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그렇게 보기엔 신랑의 태도가 꽤 담백했습니다.
조언해 주어서 고맙다고 전화를 끊은 뒤에 별다른 연락이 없었거든요.
저도 뭐,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후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사랑니 뽑아도 안 아프다고 한 사람 누구냐 진짜.
🤵♂️ 당사자 취재 내용
Q1. 당시 진지하게 진로를 고민 중이었는지?
A1.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Q2.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있었을 텐데, 왜 하필이면?
A2. 온라인 수업에서부터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온라인 수업을 하는데 외모가 너무 제 타입이었어요. 그리고 잘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당시 저는 직진으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Q3. 진로상담 vs 흑심, 몇 대 몇?
A3. 진심으로 조언을 받고 싶었습니다. 흑심은 늘 가지고 있었어요.
#3. 우연이 겹치면 운명이래요
👰♀️ 신부시점에서 쓰인 이야기 입니다
신랑은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진로 고민 끝에 선택한 직업이 개발자인 것이죠. 그렇다면, 이 선택에 제 조언이 영향을 끼쳤을까요?
하하
끼쳤다마다요.
신랑의 첫 직장은 제가 일하던 회사였습니다.
최원석 군과 통화를 한 다음 날, 저는 볼이 두 배가 된 상태로 출근을 했습니다. (4학년일 때 학업과 아르바이트 병행)
그런데 갑자기 대표님이 저에게 학교에 개발하는 사람 없냐고 묻는게 아니겠어요? 복수전공 수업 중 하나로 코딩을 배운적이 있었는데, 제가 그걸 끄적이고 있던걸 기억하고 계셨더라고요.
대표님은 일을 가르치면서 데리고 있어도 상관 없으니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하셨고, 졸지에 헤드헌터(?)가 된 저는 소개해줄만한 사람이 있는지 생각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어제의 통화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최원석군이 고민하던 진로중 하나가 개발자였다는 것을요.
저는 대표님을 쫓아다니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어도 돼요? 진짜요? 대표님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모르는건 아닌데, 아무튼 배우기는 해야할거에요. 그런데도 진짜 괜찮으세요?" 를 몇 번이고 물었죠. 대표님은 진짜 괜찮으니 데려와보라고 말씀하셨고요.
저는 최원석군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솔직히 안올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 사람도 참 이상한 사람입니다. 용인에 있던 사람이 다음날 바로 면접을 보러 왔어요.
그리고 붙었죠.
게다가 개발자가 천직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코딩을 배웠습니다만은, 언어는 생각보다 심오한 (ㅎㅎ) 것이더라고요. 대화도 안 통하는 기계와 씨름하는게 재미있다는 최원석군의 주장(?)은 여전히 받아드리기 힘듭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는 최원석 군을 보며 코딩에도 재능빨이라는게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회사에 있던 직원들, 대표님 마저도 저렇게 빨리 배우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칭찬일색이었죠. 헤드헌터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한 것 같아 뿌듯했답니다 ^^
#4. 어느새 연애중이던데요?
👰♀️ 신부시점에서 쓰인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오늘부터 1일~'이 없었습니다.
그냥 만나다 보니 연애 중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의아한 부분인데, 저희는 연애 중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가치관이나 연애관, 신앙관에 대해 나눈 적이 있어요.
자연스러운 연애가 가능했던 데에는 이런 이유도 있는 것 같네요.
최원석 군의 플러팅은 마치 핸들이 고장 난 에잇 톤 트럭이었기 때문에 저에게 마음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제가 확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사람이 자꾸 보면 정이 가고, 정이 쌓이면 애정이 되잖아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또 ㅎㅎ 워낙 호감형이잖아요 히히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여 시간이 흐르고, 만난 지 3년이 되는 날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프러포즈를 한 이후에 하고 싶다며 결혼 이야기는 일언반구도 없던 최원석 군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날, 동해바다를 증인 삼아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그렇게 오늘이 되었네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다 말하고 싶지만, 별일 없었습니다. 한 번도 부딪힌 적 없이 이렇게 식을 올리게 되었어요. 하지만 살다 보면 다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똑 닮았다 생각한 것이 알고 보니 너무나 다를 수도 있고, 이해할 수 있다 생각했던 것들이 용납되지 않을 수도 있겠죠. 그러다 보면 싸울 수도 있고,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싸워도 잘 싸우겠습니다. 실망한다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온전히 품겠습니다.
이 약속을 모두에게 선언하는 예식에 함께 해주신다면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인생의 마지막 문단을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로 맺을 수 있도록.
저희, 잘 살겠습니다.
And Today ...
We're Getting Married !
GALLERY
우리의 소중한 순간
d-day count
원석 & 예진의 결혼식까지
INFORMATION
안내 말씀드립니다
SAVE THE DATE
참석정보를 꼭 전달해주세요
축하의 마음으로 예식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아래 버튼을 눌러 신랑&신부에게 참석 정보 전달을 부탁드립니다.
2024.05.01. 수요일 오후 2:00
아펠가모 반포 LL층 단독홀
참석정보 전달하기 (RSVP)
마음 전하실 곳
저희 두 사람의 소중한 시작을 축하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진심을 감사히 오래도록 간직하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신랑 최원석 케이뱅크 100-177-990095
혼주 최시환 케이뱅크 100-187-120003
신부 김예진 농협은행 351-0384-9912-63
혼주 김기준 새마을금고 4207-09-007968-8
LOCATION
오시는 길
내비게이션
버튼을 누르면 앱에서 길안내가 시작됩니다.
자가용
아펠가모 반포 주차장 자가주차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요금 최초 2시간 무료)
지하철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3호선,7호선,9호선)방향으로 나와 서래공원 방면 신호등 건넌 후 첫번째 건물
(반포 효성빌딩) LL층 (지하2층)
버스
Blue 간선 : 405, 740 / Green 지선 : 5413 / 공항버스 : 6703
※ 서울 지방 조달청역 하차, 반포 효성빌딩 LL층 (지하2층)
GUEST BOOK
축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신랑 & 신부의 행복한 앞날을 위해
따뜻한 덕담 한 말씀 남겨주세요.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축하 메시지 작성하기
축하 메시지